전효성. 사진 전효성 인스타그램

2022년 발생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다룬 영화가 만들어진다. 주인공엔 그룹 시크릿 출신 전효성(34)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스포츠·연예 매체 OSEN에 따르면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악마가 될 수밖에’(가제)가 이달 크랭크인(촬영 시작)을 앞두고 있다. 관련 시나리오를 제안받은 전효성은 최근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2009년 시크릿으로 연예계에 등장해 데뷔 14주년을 맞은 전효성이 영화 주연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사회의 ‘묻지 마 폭행’ 문제 등을 녹여낼 예정인 이 영화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영화엔 실제 피해자인 김진주(필명)씨가 시나리오 자문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OSEN은 전했다. 김씨는 지난 2월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제2의 피해자’를 돕기 위한 책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를 출간하기도 했다.

2022년 5월 사건 당시 현장 CCTV 화면. 사진 로펌 빈센트

김씨는 2022년 5월 22일 오전 부산 진구 서면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일면식도 없는 30대 A씨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당시 A씨가 김씨를 뒤에서 쫓아간 뒤 돌려차기로 가격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된 뒤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A씨는 1심에서 살인미수 혐의만으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2심 도중 김씨 옷에서 A씨 DNA가 검출되면서 A씨에게 강간살인 미수 혐의가 추가돼 항소심에선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이 같은 형량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김씨는 언론을 통해 “피해자는 20년 이후부터가 시작”이라며 불안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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