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과 지역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으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햇볕이 내리쬐는 지난 6월 서울 광화문 사거리의 모습이다. 성동훈 기자

지하철 4호선 안산역에서 정차하던 전동차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안산시 단원구 지하철 4호선 안산역에서 당고개 방면으로 향하는 전동차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전동차에서는 연기가 발생하면서 열차 내 승객 등 300여 명이 하차해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이 확인한 결과 연기는 전동차가 과열된 선로 위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더운 날씨로 달궈진 선로와 철제 바퀴가 마찰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타는 냄새와 연기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날 안산시의 낮 최고기온은 33.9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한때 안산역에서 당고개로 향하는 2개 선로 중 1개 선로가 열차 정비를 위해 차단됐다. 현재는 모두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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