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중 처음으로 발굴한 미서훈 독립운동가 2456명도 실려

전남도가 지역의 독립운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전남독립운동사’ 편찬에 나선다.

전남도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서훈을 받지 못한 2000명이 넘는 독립운동가를 자체 발굴하기도 했다.

전남도는 6일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국내외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전남독립운동사’ 편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독립운동사에는 한말의병부터 일제강점기 전남지역에서 전개된 독립운동을 담는다.

전남도는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7년까지 독립운동사를 발간한다는 목표다. 독립운동사는 의병항쟁과 3·1운동, 학생운동, 농민·노동·사회운동, 국외 독립운동, 독립운동가 인명부, 독립운동 사적지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전남도가 광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2021년부터 추진한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을 통해 확인된 독립운동가들도 책에 실린다.

전남도는 1895년 을미의병부터 1945년 광복까지 지역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했지만 정부 서훈을 받지 못한 2456명의 활동 기록을 찾아냈다.

전남도는 지난 4월 국가보훈부에 1023명의 독립운동가에 대해 우선 서훈을 신청했다. 도는 나머지 독립운동가도 정부의 심사를 통해 서훈이 확정되면 독립운동사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마지막 한 분의 독립운동가까지 찾아내겠다는 각오로 미서훈자를 발굴했다”며 “전남독립운동사를 잘 편찬해 의향 전남을 알리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적 유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독립운동가독립운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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