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후보가 심우정(53·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 임관혁(58·연수원 26기) 서울고검장, 신자용(52·연수원 28기) 대검찰청 차장, 이진동(56·연수원 28기) 대구고검장으로 좁혀졌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는 7일 회의를 열고 이들을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된 4명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연이 있다.

심 차관은 2000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기획통’이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지냈다.

‘특수통’인 임 고검장은 1997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부산지검 특수부장 등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 단장을 맡았다.

이진동 대구고검장은 1999년 인천지검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중앙지검 형사3부장 등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과 2011년 대검 중수부에서 부산저축은행 비리 의혹을 수사한 바 있다.

신자용 차장검사는 2002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해, 대검 정책기획과장과 법무부 검찰과장·검찰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2016년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재직 당시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윤 대통령과 같이 수사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르면 이번 주 이들 중 한 명을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대통령이 지명하면 국회 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임기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물러나는 내달 15일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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