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특보가 연일 이어지는 8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살수차가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폭염이 이어지면서 폐사한 가축이 50만마리를 넘어섰다.

9일 행정안전부의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 6월 11일부터 8월 8일까지 가축 폐사는 50만9000마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금류가 47만5000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돼지도 3만4000여 마리가 죽었다.

양식장 피해도 커 같은 기간 강도다리, 넙치 등 46만7000마리가 폐사했다. 고수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양식장 피해는 최근 며칠 사이 급증했다. 지난 6일 2만여마리였던 피해 신고는 7일 43만마리로 크게 늘었다.

온열질환자는 7일 88명이 새로 발생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5월20일~8월7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04명으로, 작년 동기(2005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망자는 19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8명 줄었다.

기상 상황을 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10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폭염으로 전력수요도 증가해 오후 5시~6시에 최대 92.3GW의 전력수요가 예상된다. 전력공급 능력은 103.1GW로 공급예비력은 10.8GW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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