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더중플-VOICE:세상을 말하다

누구나 알지만, 모두가 어려워하는 리더십의 비밀

리더십은 대통령이나 기업CEO 같은 큰 집단을 이끄는 이들에게만 필요한 능력이 아니다. 인간이라면 모두가 알아야 할 ‘생존’을 위한 자질이다. 인류가 집단 생활을 시작한 이래, 누구나 크고 작은 집단을 이끌거나, 혹은 누군가를 따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이미 체득하고 있는 본연의 ‘형질’에 가까울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는 리더십의 본질은 무엇일까.

더중앙플러스 ‘VOICE:세상을 말하다’ (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101)에선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리더십을 연구한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야신(野神)’ 김성근 최강 몬스터즈 감독,‘바둑 황제’ 조훈현 국수(國手) 세 사람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 사회 리더십의 본질은 무엇인지, 각 분야 정상에 섰던 이들은 리더십에 관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 전한다.

① 여왕벌 ‘철권 통치’가 꿀벌 집단의 불만을 잠재운 비법

진화생물학 권위자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는 ‘세종대왕·일론 머스크·빌 게이츠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함을 드러낸 이들을 따라야 한다’는 리더십 접근 방법에 의문을 제기하며, ‘리더십’을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이 아닌 자연과학에 옮겨 놓자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리더십은 동물이 오랜 기간 자연 선택을 거쳐 형성한 고유 형질에 가깝다”라며 “‘생물 본연의 형질’로서 리더십을 이해해야만 인간 리더십의 본질과 기능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동물 세계 리더십을 통해 그가 찾은 인간 사회 리더십의 본질은 무엇일까.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가 중앙일보 VOICE팀과 인터뷰하고 있다.

장 교수는 우선 ‘여왕벌 리더십’에 주목했다. 온화한 ‘엄마’의 리더십이 아닌, 피비린내 나는 철권 통치에 가까운 여왕벌 리더십은 어떻게 꿀벌 집단 내 불평등과 불만을 잠재웠을까. 그가 꼽은 여왕벌 리더십의 두 가지 비결은 ‘인력 제공 독점’과 ‘불공평의 안정화’다. 여왕벌은 일벌 생산을 위해 모아 둔 정자를 소진할 때 수명이 다하는데, 이 번식 기능은 오직 여왕벌의 몫이다. 장 교수는 “여왕벌 리더십은 인간 사회 리더십의 본질과 맞닿은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는 “동물 집단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리더 그룹 적정한 규모는 약 5%”라며 “군대, 회사 등 인간 사회 집단 운영의 효율성 역시 이 지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왕벌의 ‘철권 통치’ 속에서도 꿀벌 무리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한다. 장 교수는 “정찰벌의 ‘8자 춤’과 꿀벌 집단의 '1인 1표' 투표 시스템에 민주주의 시스템의 답이 있다”라며 “민주주의는 인간이 이룩한 고유한 정치 체제가 아닌 동물 세계에서 이미 시작된 의사 결정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수십 만에 달하는 꿀벌 집단의 이 같은 민주적 의사 결정 시스템이 인간 사회 민주주의 체제에 시사하는 바는 뭘까.

리더십과 팔로어십은 떼어낼 수 없다. 팔로어가 있어야 리더도 존재한다. 장 교수는 영화 ‘니모를 찾아서’로 우리에게 익숙한 흰동가리 무리의 팔로어십(followership)에 주목했다. 목숨을 담보로 유지하는 ‘철저한 서열화’는 어떻게 흰동가리 무리의 안정성을 가져올까. 무리의 서열이 뒤집히거나, 리더가 사라질 땐 어떻게 대처할까. 흰동가리의 팔로어십은 인간 사회에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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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의 리더십

‘공 하나’만 바라보고, 여든 넘게 싸워온 김성근 JTBC 예능 〈최강야구〉 감독은 50년 넘게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1388번 이기고 1203번 진 그가 수많은 프로 선수들을 이끌며 체득한 '리더십'의 본질은 뭘까. 김 감독은 “리더는 ‘조직을 살린’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리더는 모든 분야에서 남보다 뛰어난 위치에 서 있어야 한다”며 “사람을 살릴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사람을 살린다’는 의미는 그의 야구 인생에서 어떤 의미였을까.

김성근 JTBC 〈최강야구〉 최강몬스터즈 감독이 중앙일보 VOICE팀과 인터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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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근 야구 옛날식이라고? 욕한 사람들 나한테 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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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바둑황제’ 조훈현이 말한 ‘1인자’의 길

9세부터 프로 바둑만 62년을 둔 ‘바둑 황제’ 조훈현 국수(國手)는 세계 최다승(1953승)과 대회 타이틀 세계 최다 획득(160회) 기록하며 ‘바둑 변방’ 한국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았지만, 15세 제자 이창호에게 무릎을 꿇으며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그의 좌우명은 ‘무심(無心)’이다. ‘사심 없이 바둑을 둔다’는 뜻이다. 그는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오며 ‘무심(無心)’을 지킬 수 있었을까. 어떤 마음가짐으로 1인자의 자리에서 내려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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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흔들리면 그때 망한다” 바둑황제의 정상 내려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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