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주는 10대들의 경제 관념을 키워주는 책들을 만나보세요.

우리 아이 경제 관념 길러주는 책  

사람이 바라는 바를 충족시켜 주는 모든 물건을 재화라 해요. 재화·노력·시간 등을 효율적이고 유용하게 쓰려는 생각을 경제관념이라 하죠. 10대부터 다양한 경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경제관념을 기르기 좋고, 합리적인 저축·소비 생활을 할 수 있어요. 소중 독자 여러분의 경제 상식을 길러줄 책들을 모았어요

『공유 경제가 뭐예요?』
석혜원 글, 김민준 그림, 128쪽, 풀빛, 1만3000원

지구를 지키는 소비인 공유 경제에 대해 알아보자. 내 옷, 내 책, 내 가방, 내 운동화. 우리는 수많은 ‘내 것’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물건을 '내 것'으로 소유하는 건 비용도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 보호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한 대안이 이미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함께 공유해서 사용하는 협력적 소비 방식인 공유 경제다. 책은 시간당 대여료를 지불하고 타는 자전거, 필요할 때만 빌려서 운전하는 렌터카 등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공유 경제 시스템이 지금까지 경제·환경 관련 일으킨 바람직한 변화와 앞으로 일으킬 변화에 대해 알려주면서 지구를 지키는 합리적인 소비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초등 저학년 이상.

『10대를 위한 기발한 경제 수업』
태지원 글, 316쪽, 블랙피쉬, 1만7000원

달력 속 44가지 기념일에 얽힌 경제 이야기. '경제'라고 하면 뉴스에서나 볼 법한 딱딱한 단어처럼 느껴지지만, 교통카드를 충전해 버스·지하철 타기, 편의점에서 간식 사 먹기 등 10대의 일상 역시 경제와 많은 관련이 있다. 심지어 달력 속 기념일을 통해서도 경제와 관련된 여러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책은 연중 44가지 기념일을 매개로 역사·문화·정치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흥미로운 경제 상식을 풀어낸다. 예를 들어 3월 3일 납세자의 날에는 우리나라 경제와 납세의 연관성을, 9월 1일 통계의 날에는 통계로 경제의 온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다룬다. 경제 지식을 오로지 ‘경제 용어’로만 배운다는 편견을 깨는 책. 초등 고학년 이상.

『열두 달 경제 교실』
국윤나·강유재·김건·송윤경·유건식·윤지원·하수오·한정원 글, 송하정 그림, 264쪽, 주니어아라크네, 1만7000원

생활에 꼭 필요한 경제 지식을 알려주는 경제 교육 동화. 돈이 생기면 펑펑 써 버리는 도윤이, 돈 걱정을 하는 부모님 때문에 덩달아 속이 타는 준희, 돈을 모으려면 안 쓰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윤슬, 돈 모을 궁리에 빠진 친구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아 신경 쓰이는 건택이는 경제 교실에서 일자리를 얻고 학급 화폐를 벌게 된다. 경제 교실에 익숙해진 뒤에는 가상의 창업을 통해 수입·지출, 저축·투자, 대출·신용, 보험, 부동산 경매·임대 등 여러 경제 지식을 체계적으로 익힌다. 독자는 주인공들이 교실에서 다양한 상황을 맞닥뜨리는 과정을 통해 독립적인 경제 주체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좋은 투자, 나쁜 투자, 이상한 투자』
권재원 글, 124쪽, 창비, 1만3000원

건강하고 주체적으로 투자의 세계에 입문하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책. 주인공 재원은 먼지를 뒤집어쓴 코끼리 주전자를 벼룩시장에 내다 팔 생각이었다. 그 순간 주전자가 “헐값에 팔아넘기는 대신 나한테 투자를 해!”라고 항의하면서 재원은 투자의 세계에 입문한다. 독자는 재원이 겪는 이야기를 통해 ‘저축과 투자 중 무엇을 선택할까’ ‘100% 안전한 투자가 있을까?’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은?’ 등 투자의 개념, 투자의 가능성과 한계, 올바른 투자 철학 등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투자는 ‘가치를 더 크게 키우는 일’임을 이해할 수 있으며, 투자가 경제는 물론 사회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초등 저학년 이상.

『아빠의 부자 수업』
최현진 글, 방상호 그림, 292쪽, 오르트, 1만8500원

돈에 대해 배워 본 적 없는 10대들의 경제관념을 길러주기 위해 현직 은행원이 집필한 책. 10대 시절부터 계획 있게 용돈을 쓰는 법을 익히고, 은행의 다양한 예금 상품과 주식 투자의 원리를 차근차근 익히면 성인이 돼서 내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재테크를 할 수 있다. 책은 저축의 원리, 안전하게 돈을 보관하는 법, 주식 계좌를 만드는 법, 각종 경제 데이터를 확인하는 법 등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상황에 관해 이야기하는 아빠와 아이의 대화를 통해 독자가 기초 경제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지출 계획, 예금과 적금, 주식과 투자, 보험, 세금 등 청소년이 알면 좋은 경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열두 살 실험경제반 아이들』
김나영·천상희 글, 콩자반 그림, 242쪽, 리틀에이, 1만7000원

환율·수출·수입 등 무역과 관련된 여러 경제 개념을 경제 동아리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의 이야기로 배우자. 전국의 310여 개 학급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등 경제교육 프로젝트인 ‘금융교육으로 교실을 잇다’에서 활동한 전국의 초등학교 310여 개 학급 학생들의 경험담과 중학교 경제 동아리 '실험경제반'의 경제 학습을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한 책. 초등학생들이 교실 단위로 경제 활동을 하고, 전국의 학급들을 연결해 무역 활동을 체험하는 내용으로, 창업·마케팅 등 어려운 경제 개념을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수입 등 글로벌 경제 시장의 실질적인 경제 원리도 배울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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