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 기술 대표가 지난 2월13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항소심 선고가 23일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1부(재판장 한창훈)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연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인허가를 청탁·알선하고 정바울 전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로부터 77억원과 5억원 상당의 식당 사업권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대표는 2014년 백현동에 아파트를 지으려고 성남시에 부지 용도 변경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는데, 김 전 대표를 영입한 뒤 성남시로부터 용도 상향과 옹벽 설치 등을 허용받았다.

1심 재판부는 “김 전 사장이 이 사업에서 맡은 역할은 오로지 성남시 공무원들에 대한 알선·청탁이었다”며 징역 5년을 선고하고 63억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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