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경기 부천시 중동 화재 호텔에서 투숙객들이 소지품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22일 이곳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호텔 업주 등 2명을 형사 입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26일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호텔 업주 A씨(40대)와 명의상 업주 B씨(40대)를 형사 입건하고 출국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 생존자와 목격자, 직원 등 15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이를 통해 불이 왜 발생했는지, 어떻게 빠르게 번져나가 많은 인명피해를 야기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해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사망자 7명에 대한 부검 결과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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