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26일 오전 8시쯤 인천시 서구 왕길동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굴삭기에 치여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시 굴삭기가 움직일 때 사고를 내지 않도록 신호를 보내주는 이른바 ‘신호수’ 역할을 맡아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굴삭기 기사인 40대 남성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 현장에서 신호수가 목숨을 잃는 일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엔 인천 오수 펌프장 공사장에서 신호수로 일하던 60대 남성이 후진하던 굴삭기에 치여 사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