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사진. 사진=pixabay

오마이뉴스가 올해 노사 단체협상으로 반려동물 장례 유급휴가와 비혼 선언 축하금을 도입했다. 

비혼 선언 축하금은 결혼할 때 지급하는 휴가나 축하금과 형평성 차원에서 도입한 언론사가 있었지만 반려동물 장례 유급휴가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산하 지·본부에서는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이선필 언론노조 오마이뉴스지부장은 27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혼인하지 않은 조합원과 반려동물과 사는 조합원들이 늘면서 기존 복지를 늘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조합원 전반의 요구를 수용하는 게 필요하겠다는 판단에 설문조사 등 여러 아이디어를 모아 현실적인 것들을 추렸다”고 두 가지 제도를 도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오마이뉴스 노사는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하루의 유급휴가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지부장은 “조합원 설문 결과 반려동물 병원비, 건강검진 비용 지원에 대한 요구가 있었지만 (회사와) 협상 과정에서 변경됐다”며 “동물등록증, 진료기록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융통성있게 증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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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장례 유급휴가의 경우 언론계에서는 처음 도입했지만 러쉬코리아, 롯데백화점 등 타 업계에서 시행 중인 사례가 있다. 

비혼 선언 축하금은 결혼 축하금과 같은 금액으로 만 40세 이상, 근속연수 10년 이상 기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결혼 축하금과 함께 지급하는 유급휴가(7일)의 경우, 비혼 선언시에는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비혼 선언 축하금을 이미 받은 조합원이 결혼할 경우 유급휴가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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