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하' 논란 만회 나선 피식대학, 영양군 홍보대사 된다

'피식대학'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 사진 메타코미디

경상북도 영양군 지역 비하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해당 지역의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지역 비하' 논란 사과 이후 해당 지역에 기부하거나 홍보에 앞장서는 등 만회에 나선 모습이다.

29일 메타코미디에 따르면 피식대학 멤버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 핫페스티벌 무대에서 열리는 위촉식에 참여해 경상북도 영양군 홍보대사로 무대에 서서 위촉패 수여 및 기념사진 촬영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피식대학은 지역 홍보와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국내외 활동 및 지역 축제 홍보 등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광고에도 참여하며, 영양군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가 발생할 시 최대한 협업하며 함께 진행한다.

피식대학의 영양군 홍보대사 행보는 자신들의 지역 비하 논란을 만회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식대학은 지난 5월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에서 영양군과 음식점 등을 소개하면서 지역을 비하하는 언사로 비판을 받고, 318만 명에 육박했던 유튜브 구독자 수가 280만 명으로 줄어들며 논란이 커지자 사과한 바 있다. 이후 집중 호우 때 영양 군청에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는 등 정면돌파에 나섰다.

이들의 노력에 오도창 영양군수도 채널에 직접 등장해 피식대학과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화해를 이룬 모습이다.

지난 20일부터는 약 2주간 오직 영양군 지역 소개 및 축제 홍보를 위해 관광 명소 홍보 영상 등 스페셜한 콘텐트들을 제작해 날마다 공개 중이다. 영양군의 유명한 지역 축제인 '영양 고추 H.O.T Festival'에 대한 특별 콘텐트들도 대거 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