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은 3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2024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과학상은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교육상은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장, 봉사상은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에게 돌아갔다.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이 수여됐다.

정 교수는 세계 최초로 금속이 산화되는 작동원리를 원자 수준에서 규명한 물리학자이다. 산화 문제로 사용이 제한되어왔던 구리가 고가의 금을 대체할 반도체 회로소재로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박 교장은 재야교육자로 1996년부터 불우 청소년과 고령의 성인학습자, 다문화인, 장애인 등 모두 3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대표는 1999년 국내 최초 난민지원단체 ‘사단법인 피난처’를 창립한 뒤 입국 난민들에게 임시숙소를 제공하고 국내 체류 난민들의 안전과 생계지원을 위해 다각적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이 보여준 진정한 신뢰의 가치를 세상에 전파하며 희망의 빛을 비추는 등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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