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서울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 개장하는 ‘반려견 동반 캠핑장’의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반려동물 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서울시는 10월부터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 서울 최초 반려견과 숙박이 가능한 ‘반려견 동반 캠핑장’을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총 6회 96팀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내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반려견 동반 캠핑장’은 노을공원 3000㎡에 조성된다. 여가와 놀이시설이 접목된 숙박이 가능한 캠핑 사이트 16면과 함께 반려견 놀이터, 반려견에게 무해한 식물들이 심어진 매력가든 ‘댕댕아 놀자’ 정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단독형 캠핑 사이트는 반려견을 안전하게 풀어두고 주변 사이트 반려견과의 마찰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나무울타리가 설치된다.

기존 노을캠핑장과 동일하게 사이트마다 테이블․전기분전함이 설치돼 있고 음수대, 분리수거대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반려견과 함께하는 안전한 캠핑을 위해 고정용 화덕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조리용품은 이용객이 직접 준비해야 한다.

소형․대형견 전용 놀이터가 각각 마련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매력가든 ‘댕댕아 놀자’ 정원에는 반려견에게 무해한 루드베키아, 리아트리스, 산꼬리풀 등 18종의 화초가 식재돼 후각과 시각을 자극하는 이색장소로 꾸며진다.

10월부터 정식 운영되는 ‘반려견 동반 캠핑장’ 예약은 전월 15일 14시부터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용료는 한 팀당 3만3000원이며 사이트 당 최대 4인, 반려견 2마리까지 이용할 수 있다.

10월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예약하면 된다. 15일이 주말이거나 공휴일인 경우 익일 예약이 진행된다.

한편 이달 6일~29일까지 총 6회 동안 진행될 이용자 모니터링을 위한 시범운영은 4일 오후3시부터 일자별 선착순 16팀, 총 96팀을 신청받는다. 시는 모니터링을 통해 발견된 보완점을 정비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관련 사항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참여신청은 신청일에 누리집에 공개되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신현호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이번 캠핑장 운영을 시작으로 앞으로 서울이 반려동물과 아름답게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정착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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