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부양한 오물풍선 내용물이 지난 7월24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인근에 떨어져 관계자들이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테니스장 지하주차장 지붕 위에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화재가 났다. 소방은 군 당국에 현장을 인계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전 5시54분쯤 이 테니스장 지하주차장 입구의 플라스틱으로 된 지붕에서 불이 났다. 소방은 “미상 물체가 떨어져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목격자 등이 자체 진화를 시도해 불은 11분 만에 완전히 꺼졌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

다만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화약 냄새가 나 경찰과 협의 후 군 부대에 출동을 요청했다. 소방 관계자는 “근접 촬영을 해보니 기폭제로 추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군 당국에 인계한 상황”이라고 했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띄운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25일 만이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