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A(47)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나오던 B(26) 씨의 입을 막고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노숙 중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미리 전기충격기를 준비하고 여성을 노리는 등 범행을 계획했으나 B 씨의 저항으로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주한 A 씨는 신고 여드레 만인 지난달 18일 오후 인천에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당초 A 씨는 B 씨를 납치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물건만 뺏을 생각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A 씨는 범행을 전후해 타인의 카드를 훔치거나 잃어버린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절도 및 점유이탈물횡령 등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B 씨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을 고려해 심리치료 등 피해자 지원을 의뢰했다"며 "A 씨에게 죄에 상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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