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준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 연합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연루된 사기 사건 등을 수사하는 경찰이 5일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2대는 이날 오전부터 수사관 23명을 투입해 허 명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인 하늘궁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늘궁 신도들은 허 명예 대표와 하늘궁 관계자들이 자신들에게 영성 식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적시된 혐의는 사기, 식품위생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허 대표가 연관된 성추행 사건과는 별개다.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 범죄수사계는 허 명예 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신도 등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을 지난 2월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명예 대표는 지난 7월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허 명예 대표는 “공갈 세력들이 하늘궁을 망하게 하겠다며 성추행 기획 고소를 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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