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옥. 사진=미디어오늘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가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경영감독기구이자 대주주 뉴스통신진흥회는 10일 연합뉴스 사장 지원자 공개모집을 시작한다고 웹사이트에 공지했다. 뉴스통신진흥회는 지난 9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연합뉴스 신임 사장 공모 일정과 절차, 방법을 확정했다.

뉴스통신진흥회는 11일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사장 후보를 공개모집한 뒤, 사장추천위원회가 후보자 검증 작업을 거쳐 복수 후보를 추천한다. 사추위는 진흥회 이사 3인과 연합뉴스 노조 추천 외부인사 1인, 진흥회·연합뉴스 협의 외부인사 1인, 연합뉴스 수용자권익위원회 위원 1인 등 총 6인으로 구성한다.

뉴스통신진흥회 이사회는 사추위에서 추린 복수 후보자들을 면접심사한 뒤 최종 사장후보자를 결정한다. 최종 사장 후보자는 10월 연합뉴스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뉴스통신진흥회 차기 연합뉴스 사장 공모 공지 갈무리

뉴스통신진흥회는 지난 사장 선임 절차에서 진행했던 시민평가단 배점과 후보자 공개 평가회(유튜브 중계)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공모 응모자가 제출한 지원서와 직무수행(경영)계획서는 공모 마감일 이후 진흥회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했다.

뉴스통신진흥회는 △공영언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뚜렷한 철학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의 독립성과 공정한 보도를 강화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 △수용자와의 소통 및 관리역량 △미디어업계 전반의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서의 미래 비전을 제시, 실천할 역량을 사장 후보 선발 기준으로 밝혔다. 성기홍 현 사장의 3년 임기는 오는 15일 끝난다.

관련기사

  • 연합뉴스 사장 후보 3인 이우탁·김경석·성기홍
  • 연합뉴스 사장 “빠른 시일 내 책임지는 행동” 조건부 사퇴의사
  • MB언론특보 출신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정치권 기웃대다 이사라니”
  • 연합뉴스 사장 선임 임박 “연합뉴스TV 사장도 공모로 뽑아야”

차기 연합뉴스 사장이 선임되면 연합뉴스TV 사장 추천 절차가 곧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엔 연합뉴스 사장이 연합뉴스 TV 사장을 겸임했으나,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장 겸임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부과한 뒤 연합뉴스는 연합뉴스TV 사장을 추천하도록 정관을 세웠다.

차기 사장 후보 하마평에는 △이우탁 연합뉴스 선임기자 △추승호 연합뉴스TV 상무이사 겸 보도본부장 △정규득 연합뉴스 글로벌코리아본부장 △최기억 연합인포맥스 사장이 차기 사장이 올랐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