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9일 대검검사급 8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법무부가 19일 법무부 차관과 대검찰청 차장 등 대검검사(검사장)급 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신임 검찰총장 취임 이후 첫 검찰 고위급 인사다.

심우정 검찰총장 취임 이후 공석으로 남은 법무부 차관으로는 김석우(52·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차관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과 법무부 법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대검 참모진 일부도 새 진용을 갖췄다. 검찰총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대검 차장검사에는 이진동(56·사법연수원 28기) 대구고검장이 임명됐다. 이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전국 검찰의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반부패부장에는 구승모(49·사법연수원 31기)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지난 5월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한 구 신임 부장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을 지냈다.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과는 휘문고·서울법대 선후배 관계다.

김영옥 기자

신자용(52·사법연수원 28기) 현 대검 차장검사와 양석조(51·사법연수원 29기) 대검 반부패부장은 각각 법무연수원장과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서울고검장과 대구고검장은 각각 박세현(49·사법연수원 29기) 현 서울동부지검장과 신봉수(54·사법연수원 29기) 광주고검장이 임명됐다. 임승철(49·사법연수원 31기) 부산고검 차장검사는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총장 후보자 최종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 9일 사직 의사를 밝힌 임관혁(58·사법연수원 26기) 현 서울고검장은 의원면직됐다.

법무부는 19일 “신임 검찰총장 취임에 따른 총장의 지휘권 강화와 서울고검장 사직 등으로 인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인사”라며 “필요 최소한의 전보 인사를 통해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인사 일정은 오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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