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가 발령된 충남 서산에 지난 20일부터 21일 오전 3시10분까지 239㎜의 물 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서산시 동문근린공원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21일 호우경보가 발령된 충청권에 최대 1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대전·세종·충남지역에 30∼80㎜의 비가 내릴 것이라며 대전과 충남 남부에는 12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

전날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산 249.0㎜, 태안 근흥 240.0㎜, 당진 신평 206.0㎜, 천안 187.6㎜, 대전 정림 182.0㎜ 등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서는 많은 비로 인해 주요 하천과 저수지의 수위가 급상승해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충주 미호강 청주시 여암교 및 환희교 지점 등은 집중호우에 따른 수위 급상승으로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대전천 인창교 지점, 삽교천 예산군 구만교와 서계양교 지점, 아산시 충무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대전 중구·대덕구와 금산·청양·홍성·예산·공주·태안에는 산사태 경보가, 대전 유성구와 계룡·부여·천안·서산·당진·세종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비는 늦은 오후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하겠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 1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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