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오전 8시 10분 현재 대전, 부산, 울산, 세종, 충청도, 경상도, 전북자치도, 제주도 산지 등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이 시각 충청 남부, 전북, 경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부산에는 시간당 70㎜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오늘 오후 3∼6시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은 오후 6∼9시까지, 경상권은 자정까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20∼60㎜, 서울·인천·경기 북부 5∼30㎜, 강원 동해안·산지 30∼80㎜, 강원 내륙 5∼50㎜, 대전·세종·충남·충북 30∼80㎜, 광주·전남·전북 및 대구·경북 30∼80㎜, 부산·울산·경남 30∼100㎜ 등입니다.
부산과 울산 등에는 최대 180㎜ 이상 비가 내릴 수도 있습니다.
하늘은 22일까지 전국적으로 흐리다가 저녁에 중부 지방부터 맑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 차도 등을 이용할 때 고립될 수 있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0∼30도로 예보됐습니다.
철모르고 맹위를 떨치던 더위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평년 기온(22.8∼26.7도)보다는 여전히 살짝 높습니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23도, 강릉 20도, 대전·대구 25도, 광주·부산 28도 등입니다.
현재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부분의 해안가에는 너울이 유입되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 경북 남부 동해안과 경남권 해안,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 내륙 그리고 전북 남부로 강풍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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