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119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청은 119긴급신고의 기본방향과 전략목표, 중점과제 등을 담은 ‘119긴급신고 기본계획’을 처음으로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119긴급신고 기본계획은 지난 7월 3일부터 시행된 ‘119긴급신고의 관리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방청장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중기계획이다. 이번에 최초로 수립된 기본계획은 향후 5년간(2025년 ~ 2029년) 적용된다.

이번 기본계획은 ‘신속하고 정확한 고품격 119긴급신고 서비스 실현’이라는 지향점을 두고 복합적이고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효율적인 긴급신고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본계획에는 화재, 재난, 재해, 구조, 구급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 119긴급신고의 관리·운영에 관한 기본방향, 신고체계의 구축, 119긴급신고 기반조성 등 신고의 편의성 개선 및 효율적 운영에 필요한 사항들이 포함됐다.

먼저, 신고접수 단계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소방표준 플랫폼 구축, 지능형 폐쇄회로(CC)TV 연계 통합 관제·모니터링 시스템, 신고자 상황이해 기반 인공지능(AI) 119정보통신시스템 플랫폼 구축, 소방업무 매뉴얼 등 업무지식 기반 처리기술 연구를 중점 추진한다.

또한 정확하고 효과적인 119 상황관리를 위해 전국 소방 통합 지리정보시스템(GIS) 플랫폼 구축, 재난 현장 대응 무선 통신망 최적화, 사이버 안전센터 및 보안관리체계 구축, 119긴급신고 상황관리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119긴급신고 관련 업무기능 설계, 119긴급신고 관련 법제도 및 데이터 표준화 체계 확립, 119긴급신고 업무 평가체계 확립 등도 포함했다.

김재홍 소방청 정보통신과장은 “연평균 1171만건의 119긴급신고를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기본계획에 따른 중점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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