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주한미군이 만취 상태로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주한미군 소속 2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골목에서 정차 중인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차량 주인이 건물 주차장에 있는 장애물을 치우려고 차량에 내린 틈을 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50분쯤 경기도 오산시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면허취소 수준은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으로, 만취한 상태를 가리킨다. A씨의 신병은 주한미군 헌병대에 인계된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절도와 음주운전 혐의 외에 파악된 바는 없다”며 “추가 수사에서 다른 죄목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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