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6000년 역사 담은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 암사동 유적지 일대서 개최

서울특별시 강동구

강동구는 10월 11일부터 3일간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6000년의 이야기, 오늘 만나다’를 주제로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 강동구]

서울특별시 강동구는 10월 11~13일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열리는 축제로, 올해는 ‘6000년의 이야기, 오늘 만나다’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지난달 개통한 지하철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행사장은 토기 제작에 사용되는 ‘불·물·흙·바람’ 4원소를 주제로 한 별개의 공간으로 구성하며, 각 공간은 소재의 특징에 맞는 연출과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축제 첫날에는 강동구립민속예술단 풍물팀의 ‘꿈의 길놀이’와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축제의 서막을 연다. 이어 ‘시간을 거슬러 떠나는 신비로운 여행’이라는 주제공연과 드론쇼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서울시 무형유산 제10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재연, ‘장애인 가족 축제’ ‘강동선사 노래자랑’ 등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청소년 문화예술 동아리가 기획한 ‘선사 락(樂) 페스티벌’과 강동구립예술단의 공연이 열린다. 오후 7시부터 폐막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불꽃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빛’을 주제로 한 야간 프로그램이다. ‘미디어파사드’는 암사동 선사유적박물관 외벽에 6000년의 시간을 담아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고, ‘선사나이트워크’로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사 퍼포머단’이 관람객들과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선사 바비큐 체험’과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를 비롯해 ‘선사배틀필드’ ‘선사아트로드’ ‘선사나라 놀이동산’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8일부터는 암사동 선사유적박물관의 첫 번째 특별전 ‘선사예술가’를 개최한다. 공주시 석장리박물관과 협력해 구석기 시대 동굴벽화, 신석기 시대 빗살무늬토기 등 120여 점을 선보인다.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으로 ‘선사시대 벽화그리기’ ‘토우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제29회 강동선사문화축제는 6000년의 역사를 오늘날의 이야기로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가족·지인과 함께 방문해 빛나는 추억을 만들고, 강동구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