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망우동 소재 다세대주택 세 곳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여성이 다세대주택 1층 우편함에 꽂힌 우편물에 불을 부인 뒤 도망가는 모습. 사진 JTBC 캡처

서울 중랑구 망우동 소재 다세대주택 세 곳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JTBC에 따르면 전날 30대 여성 A씨는 망우동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우편물 및 종이상자에 불을 붙인 뒤 달아났다.

JTBC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이날 오후 5시 망우동 한 다세대주택 1층 우편함에 꽂힌 우편물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태연하게 골목길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A씨는 골목길을 내려가며 두 곳의 주택 앞에 놓인 종이상자에 잇따라 불을 붙였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10여분 만에 불이 꺼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6시30분쯤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A씨의 정신병력 등을 확인하는 한편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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