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권선필 교수(가운데)가 지난 8일 LH명예의인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목원대]

폭우로 제방이 무너지며 마을이 침수되자 자신의 카약을 이용해 주민을 구조한 권선필 목원대 경찰행정학부 교수가 ‘2024년 제2호 LH명예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LH명예의인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난과 주거안전 관련 위험 상황에서 모범이 된 의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권 교수는 지난 7월 10일 집중 호우로 제방이 무너지면서 침수된 대전시 서구 용촌동 정뱅이마을에서 자신의 카약을 이용, 고립된 마을 주민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시 대전에는 7월 8일 오후부터 10일 새벽까지 155㎜가 넘는 비가 내렸다. 정뱅이마을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순식간에 마을 전체가 침수됐다. 당시 정뱅이마을에 살고 있던 권 교수는 집에 보관 중이던 1인용 카약으로 물바다로 변한 마을 곳곳을 찾아다니며 고립된 주민을 찾았다. 해병대 장교 출신인 권 교수는 고립된 고령의 주민과 반려견을 카약에 태우고 자신은 물속에 들어가 수영하며 카약을 밀어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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