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연합뉴스TV·연합인포맥스 사옥. 사진=미디어오늘

연합뉴스TV 신임 보도국장에 현영복 연합뉴스 보도국 부국장이 선임됐다. 연합뉴스 편집총국장에는 심인성 연합뉴스 정치담당 부국장이 내정됐다. 

안수훈 연합뉴스TV 신임 사장은 10일 신임 보도국장에 현영복 부국장을 임명했다. 현 신임 국장은 부국장과 함께 디지털센터장과 디지털뉴스부장도 겸직해왔다. 현 국장은 1995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방콕특파원, 사회부 부장대우, 융합뉴스부장을 지낸 뒤 연합뉴스TV에 파견돼 사회부장을 맡았다. 2021년부터는 다시 연합뉴스에서 마케팅부장, 편집총국 경제담당 부국장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는 편집총국장 임면동의제와 중간평가 제도를 갖춘 반면, 연합뉴스TV는 임면동의제가 없어 연합뉴스가 선임한 연합뉴스TV 사장이 직접 보도국장을 선임한다.

현영복 신임 연합뉴스TV 보도국장은 11일 취임 인사에서 “연합뉴스TV의 보도 실무를 책임지는 보도국장으로서 편향되지 않는 공정보도는 당연히 최우선 순위로 염두에 두고 임하겠다”고 했다. 현 국장은 “지역과 국제 분야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는 주요 현안 중 하나다. 다른 취재부서와 뉴스총괄부 등도 그 당시보다는 여건이 일부 좋아졌지만 타사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며 “새 경영진과 함께 점진적으로 취재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청률이 아직 유효한 잣대이기는 하지만 실제 승부는 유튜브 등 디지털 분야에서 봐야 한다”며 “디지털 콘텐츠 쪽은 보도국을 포함해 회사 전체의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인력 배치 등을 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심인성 편집총국장 내정, 노조 “여권비판 소홀 개선”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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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일 연합뉴스 신임 사장은 같은날 편집총국장에 심인성 정치담당 부국장을 내정했다. 연합뉴스 편집총국은 오는 15~17일 심인성 총국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진행한다.심인성 내정자는 1995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워싱턴특파원과 미디어전략팀장, 전국부장, 정책뉴스부장, 산업부장 등을 지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는 심인성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에 앞서 공개질의를 했다. △편집권 독립과 공정보도 등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서 가치를 지키는 책무를 어떻게 수행할지 △직전까지 정치담당 부국장에 재직할 당시 연합뉴스가 정부·여권에 대한 비판 보도에 소홀했는데 어떻게 개선할지 △중요 사안에서 콘트롤타워가 부재한 현 상황에 대한 입장는데 어떻게 개선할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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