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11일 오전 부산가톨릭대 신학캠퍼스에서 연 현장브리핑에서 노인행복도시 부산 조상을 위한 방안들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폴리뉴스 정하룡 기자] '노인 행복 도시 부산'을 향한 두번째 "시민행복부산회의"가 11일 오전 10시 부산가톨릭대학교 신학캠퍼스 학생관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시민행복부산회의는 민선 8기 후반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난달 25일에 개최한 '생활체육 천국 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행복부산회의'에 이어 두 번째 차례이다.

고령인구가 더 이상 부담이 아닌 도시성장의 신동력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강조해 온 박 시장은 구매력 있는 어르신들이 부산을 찾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두 번째 시민행복부산회의 주제를 '노인 행복 도시 부산'으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박 시장과 손삼석 천주교 부산교구장을 비롯해 하하(HAHA) 캠퍼스 에듀프로그램 및 50+생애재설계대학 수강생 등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주요 내빈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 부산가톨릭대학교 시설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회의는 부산가톨릭대 음악단이 펼치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노인복지 'HAHA 365 프로젝트' 비전 발표 후, 하하(HAHA) 캠퍼스가 조성될 예정인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 공감하는 토크콘서트로 진행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HAHA 365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는 ▲여가복지시설 연중 개방 및 인프라 확충 ▲신노년 사회활동 강화 및 사회적 관계 확대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총 3개 전략 8개 과제를 추진한다.

부산시가 11일 오전 부산가톨릭대에서 개최한 노인행복도시 부산을 향한 두번째 시민행복부산회의에 참석한 박형준 시장이 손삼석 천주교 부산교구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여가복지시설 연중 개방 및 인프라 확충] ▲부산가톨릭대학교와 협업하여 대규모 시니어 복합시설인 하하(HAHA) 캠퍼스를 조성 ▲희망하는 노인복지관 및 노인교실에 한해 365일(주말) 개방하도록 지원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기반 스마트 건강 돌봄 플랫폼 보급으로 스마트복지관 조성

[신노년 사회활동 강화 및 사회적 관계 확대] ▲친환경 노인일자리 제공기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및 신노년 커뮤니티 하하(HAHA)센터 전 구·군 확대 ▲신중년 인생 2막 교육을 위한 50+생애재설계대학 확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시니어아카데미 확대 ▲삶에 대한 지혜와 경험을 가진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선배시민 사업 확대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고령자 친화 주택개조 리모델링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 추진

박 시장은 "부산은 깨끗한 공기와 온화한 기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도시로,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며 "동네마다 건강과 여가, 학습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인프라)을 대폭 확대해 노인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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