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대학교 전경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 논술고사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성대에서는 실기시험 과정에서 문제 관련 자료가 너무 늦게 배부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14일) 한성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한성대 ICT디자인학부 수시 실기우수자 전형 시험 중 한 고사실에서 사진 자료가 시험 시작 40분 뒤에야 배부됐습니다.

'카드, 고무줄, 실뭉치'라는 주제어와 같이 나눠줬어야 하는 사진이 뒤늦게 배부되자 해당 고사실 수험생들은 혼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고사실 수험생들이 항의했지만 시험 시간을 연장하는 등 별도 조치는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성대 입학처는 오늘 "실기고사 시작 30분 뒤 감독관이 보조 자료인 이미지 사진을 배부하지 않았음을 인지하고 입시관리본부에 확인 후 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험 종료 후 수험생들의 민원을 받은 한성대는 오늘 오전 대학입학공정관리위원회를 열고 문제가 된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른 수험생에 대해 사진 자료가 40분 늦게 배부된 사실을 평가위원들에게 고지하고 평가에 반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성대 입학처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관련 교직원에 대한 조치뿐 아니라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성대 ICT디자인학부 수시 실기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20%, 실기 80%로 선발됩니다.

올해 해당 전형은 64명 모집에 2천457명이 지원해 3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사진=한성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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