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자신의 대장동 의혹 재판에 출석하며 "보궐선거 투표에 많은 분이 참여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5일) 오전 대장동 의혹 사건 재판 출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보궐선거 전날이기 때문에 현장에 함께하고 싶지만, 재판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가 가지는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잘하면 잘했다, 못하면 못 했다 심판해야 우리의 대리인들이 자신의 몫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화국의 주권자가 되는 길은 주권자, 주인으로서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때만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관련 처분이 임박한 데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대북 송금 의혹 재판부 재배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을 어떻게 보는지' 등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재판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도 '2차 심판의 날이 하루 남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여러분의 손으로 2차 정권 심판을 완성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어 "저는 오늘 재판 출석의 의무를 다하러 간다"며 오늘 지원 유세에는 합류하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오늘 대장동 배임, 성남FC 뇌물 등 의혹 재판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합니다.

재판부는 앞서 위례신도시 의혹에 대한 심리를 마치고, 지난 8일부터 대장동 의혹 심리를 본격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김만배 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등 민간사업자에게 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특혜를 줘 이익 7,886억 원을 얻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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