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 사진

수사 과정에서 압수물 수억원어치를 빼돌린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절도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했다.

정씨는 올해 초까지 압수물 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중 불법 도박판에서 압수된 현금 등 압수물 3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최근 압수물 현황을 살피다가 실제 보관된 현금과 장부상 금액이 맞지 않은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조사하던 중 이러한 범죄 혐의를 파악했다고 한다. 경찰은 14일 정씨를 긴급체포했다. 지난 15일엔 정씨를 직위에서 해제시키고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현직 경찰관의 압수물 횡령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은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압수한 3억원대의 금품을 빼돌린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됐다. 지난 5월에는 도박장에서 압수한 현금 3400만원을 약 1년간 14차례에 걸쳐 빼돌린 완도경찰서 소속 경위가 파면됐다.

보이스피싱 범죄 수사로 압수한 금품 빼돌리다 걸린 현직 경찰관

수사과정에서 압수한 금품을 횡령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압수 금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용산서 형사과 소속 경찰관을 전날 오후 6시54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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