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서울 지역 초등학교가 기존 38곳에서 150곳으로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8곳으로 시작했던 서울형 늘봄학교를 150곳으로 확대·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학생과 학부모 대상 늘봄학교 정책 효과를 확산하고, 2학기 전면 시행 전 성공적인 학교 정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늘봄학교 우선 시행 학교를 추가 모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16일 ‘2024년 서울형 늘봄학교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1학기엔 참여를 희망한 38개 학교에 한해 늘봄학교를 우선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나, 다른 지역에 견줘 참여율이 저조하다하는 지적이 잇따르자 추가 모집에 나선 바 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뒤 방과후 활동과 돌봄교실을 통합 제공하는 제도로 올해 1학기에는 초등학교 2700곳, 2학기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된다.

이번 추가 지정은 교육지원청별로 △돌봄 대기수요가 많은 학교 △유휴교실 확보가 가능한 학교 △교육복지 배려가 필요한 학교 △2024학년도 학급수 감소 학교 등을 기준으로 학교를 추천하면 서울시교육청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는 5월부터 112곳이 추가 지정되면, 1학기에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는 지역별로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 20곳, 서부교육지원청 18곳, 강서양천교육지원청 16곳, 북부교육지원청 15곳 순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늘봄학교를 확대하며 유형도 다양화했다. 초1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형, 돌봄연계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형, 지역연계 유형 등이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아침운동과 연계한 조식 지원 사업인 ‘2024 서울형 아침운동 활성화 프로젝트’를 늘봄학교와 연계해 아침운동과 아침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150곳 늘봄학교 확대를 계기로 다양한 형태의 늘봄학교 운영을 통한 우수사례와 문제점을 분석해 2학기 전면 시행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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