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유묵 <독립>에 찍혀있는 안의사의 손바닥 도장.23일 개막한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에 전시된 ‘독립’ 유묵이다. 일본 류코쿠 대학에 보관중인 안 의사의 유묵은 국내에 15년 만에 공개 전시되고 특별전이 종료되면 일본으로 돌아간다. 이준헌 기자

안중근 의사 유묵 <위국헌신 군인본분>

안중근 의사 유묵 <국가안위 노심초사>

사형 선고를 받은 안중근 의사는 뤼순 감옥에서 자신과 같은 해, 같은 달에 태어난 일본인 간수 시타라 마사오(設樂正雄)에게 ‘獨立’(독립)이라는 글을 선물했다. 이 유묵(遺墨·생전에 쓴 글씨)이 한국에서 공개된 것은 15년 만이다. 115년 전인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했다.

안중근 의사에게 추대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다음날 일본 경찰이 촬영한 안중근 의사 가족사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함께 이달 24일부터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 ‘안중근 서(書)’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안중근 의사가 빌렘 신부에서 보낸 엽서

안중근 의사 공판장에서 유동하, 조도선, 우덕순, 안중근 의사(앞 줄)

이토히로부미 죄상 15가지.

안 의사가 1910년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고 같은 해 3월 26일 순국하기까지 약 40일간 옥중에서 남긴 글씨를 통해 그의 정신과 사상을 조명하는 자리다. 보물 13점을 포함해 한국과 일본에 남아 있는 유묵 18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전시는 내년 3월 31일까지 열린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 <세한연후 지송백지부조 : 날이 추워진 후에야 잣나무와 소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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