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전경. 위키피디아

지난 7월 임명된 박종석 주쿠웨이트대사가 약 8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44억7966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7월 이후 퇴직한 공직자 중에서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약 63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인사혁신처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2024년 10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25일 관보에 게재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체 고위공직자가 아닌 올해 7월2일~8월1일까지 인사이동, 승진, 퇴직 등으로 신분이 바뀐 고위공직자 76명이 대상이다.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외교부 박종석 주쿠웨이트 대사로, 박 대사가 신고한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은 83억8037만원이었다.

박 대사는 본인과 모친 공동명의인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 26억4071만원과 토지 25억1564만원, 본인 명의인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아파트 20억2700만원 등을 신고했다. 본인·배우자·모친·차남·장녀 명의의 예금은 9억7501만원이다.

재산공개 대상이 된 현직자 중 상위 2위인 신수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주식 31억1965만원과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소재 아파트 22억7800만원, 예금 18억129만원 등 총 76억2869만원을 신고했다.

그다음 순위인 충북대병원 김원섭 원장은 배우자 명의인 인천시 서구 경서동 토지 27억1923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건물 13억6273만원 등 72억3898만원을 신고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28억5900만원과 예금 11억8751만원 등 44억7966만원을 신고했다.

환경부 김완섭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 12억1500만원을 비롯해 26억1582만원을 등록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과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은 각각 22억5178만원, 22억519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62억7177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 22억1000만원을 비롯해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 37억2927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용훈 전 울산과학기술원 총장과 문승현 전 통일부 차관은 각각 50억6667만원, 49억4471만원을 신고해 퇴직자 재산 상위 2위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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