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경향신문 자료사진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4주기 추도식이 25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열린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삼성 계열사 현직 사장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추도식이 끝난 뒤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실적 부진과 경쟁력 악화 등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 회장이 이날 추도식과 사장단 오찬에서 별도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앞서 2022년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은 추도식 후 사장단과 오찬 자리에서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이 선대회장 4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음악회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대에 올랐다.

오는 27일은 이 회장이 회장직에 오른 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별도의 행사는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다음달 1일은 삼성전자 55년 창립일이다.

이 선대회장은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로 대표되는 ‘신경영 선언’을 통해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5개월여간 투병하다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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