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등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오씨에 대해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과 대리 처방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씨는 과거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마약류 약품을 사려다 덜미가 잡혔고, 병원 관계자와 함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지난 10일 오전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여성의 신고로 경찰서에 임의동행한 뒤 간이시약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했다. 이후 경찰은 오씨의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포착하고 지난 19일 오후 신병 확보를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 당시 오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된 장소에 압수수색을 실시하기도 했다.

오씨는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2022년까지 16시즌을 한 팀에서 뛰며 3차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