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 홀에서 티샷하는 박지영 [ㅅ진  KLPGA]

[폴리뉴스 문용준 기자] 한국토지신탁의  박지영(28)과 박현경(24)이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 원)이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라 우승 경쟁을 펼친다.

박지영은 경기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 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6타를 줄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박현경과 공동 선두에 올라 내일 최종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맹장 수술을 받고 복귀한 두 번째 대회에서 첫날 선두에 올랐던 박지영은 둘째날은 잠시 주춤했지만 무빙데이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다시 선두권으로 복귀했다.

박지영은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올라 이번 대회에서 이예원에 이어 시즌 3승을 노린다.

박지영은 "물론 매 대회 우승하고 싶지만, 이번 대회는 스스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우승 욕심을 내지 않았다. 당장 내일도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예상하지 못한다. 마지막 날에도 최선을 다하고 미련 없이 플레이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자 과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최종전 전략을 밝혔다.

박현경이 3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치고 있는 장면 [사진 KLPGA]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던 박현경은 이날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기록, 박지영과 동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정규 투어 통산 5승의 박현경은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2승과 통산 6승째를 노린다.

박현경은 "지금 샷이나 퍼트감이 나쁘지 않다. 집중해서 내 플레이만 잘 만들어보고 싶다. 내일 꼭 프레스룸에서 우승자 인터뷰를 하고 싶다."며 최종전 각오를 전했다.

이어 박 선수는 "2라운드가 끝나고 박지영 선수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만나자고 얘기했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됐다. 작년부터 박지영 선수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워낙 많이 했고, 구단대항전도 나가고 친하게 지내서 즐거운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장타자 윤이나는 1타를 줄여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정윤지,홍진영2, 김민주 등과 함께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린 박민지는 1타를 줄여 71타, 중간 합계 5언더파 212타,  지난 16일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신고한 노승희와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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