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PD 로그’

PD가 직접 발로 뛰는 신개념 리얼 노동 다큐멘터리 EBS 1TV <PD 로그>에서 ‘만물 트럭’ 장사에 도전한다.

만물 트럭이란 다양한 물품을 트럭에 싣고 산골 마을 등을 누비는 트럭을 가리킨다. 거동이 불편한 시골의 어르신들에게는 꼭 필요한 이동식 편의점인 셈이다. 한때는 마을마다 심심찮게 보였지만 고령화와 지방 소멸이 진행되면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만물 트럭 장사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지난 방송에서 해녀에 도전했던 정석희 PD다. 정 PD는 만물 장수 아버지 밑에서 열여덟 살 때부터 장사를 배워 올해로 20년째 만물 트럭을 운영하고 있는 베테랑 조상하 사장과 함께 안동, 대구, 칠곡 등 곳곳의 어르신들을 찾는다.

만물 트럭 장사에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 산처럼 쌓인 물건들 속에서 고객이 찾는 상품을 재빠르게 찾아내야 한다. 프라이팬 등의 손잡이를 갈아주거나 칼갈이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 가장 큰 난관은 고객들과의 수다다. 말수가 적기로 유명한 정 PD는 과연 장사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방송은 오후 9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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