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와 성우, 연출 등으로 활약한 김동수(사진) 연극 연출가가 별세했다. 76세. 25일 연극계에 따르면 김 연출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의정부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고인이 신부전증을 앓았으며 지난달 연극 ‘햄릿’ 공연을 전후해 건강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1970년 성우로 시작한 고인은 1974년 KBS 1기 탤런트로 발탁돼 100여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고래섬 소동’ ‘영자의 전성시대 속’ ‘팔도주방장’ ‘장사의 꿈’ ‘뽕2’ ‘명자 아끼꼬 쏘냐’ 등 다수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1989년엔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1994년부터는 극단 김동수컴퍼니를 창단하고 꾸준히 연극배우 겸 연출가로 활동했다. 대표작으로는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슬픔의 노래’ ‘우동 한 그릇’ ‘완득이’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유족으로는 동생 정수·형수·남수·명수·인수 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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