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드라마 관련 공고 사이트_숏폼 구인광고가 대부분이다 [사진=A사이트 캡처]

드라마업계에서는 모바일 숏츠 환경에서 1분에서 3분 이내로 볼 수 있는 '세로형 숏폼 드라마' 제작 열풍이 일고 있다.  

세로형 숏폼 드라마는 기존의 호흡이 드라마와는 달리 개연성이 중요한 콘텐츠가 아니다. 

모바일 환경에 맞는 빠른 전개,  매 회차마다 다음 화를 궁금하게 만드는 자극적인 장치를 삽입해 '드라마계 패스트푸드'로 불릴만 하다. 

또한, 기존 드라마가 다수의 대중적인 취향을 고려하는 것과 달리, 숏폼드라마는  섹슈얼 로맨스, LGBT, 치정물, 역하렘물 등 그 장르도 다양하다. 

제작비를 최소한으로 투자하고 유의미한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이 '세로형 숏폼 드라마'의 최종 목표라 할 수 있다. 

유명 배우나, 유명 작가, 경력이 많은 스텝들을 쓰지 않는 '세로형 숏폼드라마'는 방영이간 만큼이나 제작 기간 또한 짧다. 

아무리 짧아도 1년 이상의 집필 기간을 가지는 보통의 드라마와는 달리, '세로형 숏폼드라마'는 완결까지 2~3개월 남짓이면 대본 집필이 끝난다. 

때문에 공고에 지원한 작가들은 2~3개월 짜리 일이 끝나면, 다시 구인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 

'세로형 숏폼드라마'는 촬영 기간 또한 짧은 편으로 제작에 임하는 동시녹음감독, PD, 조연출 등 스텝들 역시 불안전한 고용환경에 놓이고 있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오히려 웹툰 스토리작가, 웹소설 작가, 신인 PD, MZ세대 스텝 등이 세로형 숏폼드라마로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한편, 드라마제작사 S사 숏폼드라마 작가는 "숏폼은 글로벌 트렌드가 이미 예견된 콘텐츠 시장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들이 다수 창출되고 있지만, 불안정적인 고용여건에 대해서는 다소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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