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성당면 교도소 세트장에서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2024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열린다. 익산시 제공

교도소의 모습을 그대로 본떠 만든 국내 최초 전북 ‘익산 교도소세트장’이 드라마와 영화 촬영에 이어 첨단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교도소세트장에서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영화 ‘타짜’, ‘7번 방의 선물’과 드라마 ‘이로운 사기’, ‘신성한 이혼’ 등 모두 235편이 촬영됐다. 이는 매달 1편꼴로 촬영이 이뤄진 것이다.

또 방 탈출 앱을 활용한 교도소 게임 프로그램인 ‘교도소가 살아있다’라는 축제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매년 10만명이 찾고 있다.

교도소세트장은 익산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가 있던 곳이다. 2005년 영화 ‘홀리데이’를 촬영하기 위해 익산시와 영화제작사가 손을 잡고 2만2132㎡의 학교 터에 교도소세트장을 세웠다.

교도소 출입문 오른쪽 담장 아래에는 그동안 촬영했던 영화와 드라마 포스터가 전시돼 있다. 교도소 내부는 면회장과 취조실, 수감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수감시설은 2층으로 좌우 양쪽에 나란히 이어져 있다. 들어갈 수 없지만 1층 독방과 2층의 일부 수감시설은 내부까지 둘러볼 수 있다.

이 교도소세트장에서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8일간 성당면에 있는 교도소 세트장에서 ‘2024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22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공포를 뜻하는 ‘호러’와 홀로그램을 융합한 이색 축제다.

올해는 전북도 콘텐츠융합진흥원에서 행사를 주관해 더욱 탄탄한 이야기와 홀로그램 기술력으로 방문객에게 한층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매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만큼 올해도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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