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윤아. 김종호 기자

뇌 신경마비 투병 중이라고 고백한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50)가 병원을 찾은 근황을 전했다.

김윤아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병실 침대에 누워 링거를 맞는 사진을 올린 뒤 “다시 보조배터리의 날. 이번 달도 잘 부탁해”라고 적었다.

이어 “요즘 아플 때 꾸는 꿈의 향연 중인데 활력값이 희미하니 그럴 만도 (하다)”라며 “원기버섯이랑 원기배스 구워서 식랑칸 채워야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아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투병 중에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된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등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윤아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사진 김윤아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김윤아는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서 뇌 신경마비 투병을 고백했다.

당시 김윤아는 “2011년 자우림 8번째 정규앨범을 만들고 나서 면역력이 너무 약해져서 뇌 신경마비가 왔었다”며 “저는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서 지금도 매달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뇌 신경마비로 후각, 미각, 청각, 통각, 냉온감, 얼굴부터 상체 근육과 미주신경까지 다 영향을 받고 문제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마비 후유증 탓에 몇몇 기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며 “사실 약간의 발성 장애가 남았는데 힘으로 억누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청각과 근육이 어느 정도 회복돼 일할 수 있게 됐지만, 그때 그 경험 이후로는 항상 이번 일이 내 마지막 작업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그래서 더욱더 모든 걸 다 쏟아부으면서 일하고 있다. 마지막이 언제 올지 모르는데 그렇다면 지금 바로 이 순간 가장 밝게 타올라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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