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17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구희아가 돌아왔다> 3부가 방송된다.
사실 구희아 씨는 지난 9년을 평범한 주부로 지낸 세 아이의 엄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구희아' 라는 이름보다 누구의 아내, 엄마로 불리는 게 익숙했다는데.
연극영화과를 졸업해 극단 배우로 활동하던 희아 씨는 친구 가게에 일을 도우러 갔다가 남편 김지윤(39) 씨를 만났다. 훈훈한 외모와 성격에 반해 속전속결로 이루어진 만남은 곧바로 결혼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지윤 씨의 직장이 있는 군산에 신혼집을 차렸고, 두 살 터울 자매 김가온(8), 김가비(6), 김가민(4)을 낳아 가정을 꾸렸다.
세 아이를 키우며 행복은 세 배로 늘었지만, 그만큼 감내해야 할 것도 많았다. 육아를 도와줄 친정엄마도, 스트레스를 풀 친구도 없었던 타지 생활. 특히, 9년이라는 경력 단절의 세월은 희아 씨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그런 희아 씨에게 '전국노래자랑'은 가뭄의 단비 같은 것이었을 터. 잊고 지냈던 '구희아' 라는 이름을 다시 기억하게 해준 소중한 무대. 희아 씨는 이제 '나'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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