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17일 방송되는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제2회 SBS컵대회 개막전이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단 한 번의 승부로 두 팀의 운명이 갈리는 단판 토너먼트 형식의 컵대회로, 지난 제1회 SBS컵대회에 이어 두 번째 개막을 맞이했다. 첫 대진에 오른 ‘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는 지난 챌린지리그에서 각 한 번씩 방출을 경험하며, ‘골때녀’ 내 최약체 팀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바 있다.
‘골때녀’ 창립팀인 ‘FC개벤져스’는 그간 원조 강호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도깨비 군단이라는 별칭까지 얻었으나, 직전 리그에서 치욕의 3연패를 기록하며 끝내 방출을 확정 짓게 됐다.
특히 직전 리그 멸망전에서 승률 최하위였던 ‘FC아나콘다’에게 승부차기 패했던 과거에 설욕하기 위해 멤버들 모두 결의를 다지고 있는 상황. ‘FC개벤져스’의 조재진 감독 또한 멤버들에게 “’FC아나콘다’에게 복수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하며 들끓는 승부욕을 보였다고. 과연 ‘FC개벤져스’의 핏빛 복수전은 성공리에 막을 내릴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2회 SBS컵대회가 개막하기 전, ‘FC개벤져스’의 이은형이 임신 소식을 알리며 잠시 동안 ‘FC개벤져스’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조재진 감독은 임대 선수이자 골키퍼로 활약했던 ‘쿵푸 파이터’ 허민을 정식 멤버로 투입하며 전력 보수에 돌입했다.
그는 스피드와 체력을 겸비한 허민을 필두로 팀 평균 속도를 가속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김승혜X오나미와의 스프린트 훈련에 주력했다.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FC개벤져스’ 멤버들의 강점을 극대화해 빌드업을 통한 볼 소유 시간을 늘리고, 골문 앞까지 패스를 이어가는 합동 플레이를 구현하는 것이 그 목적.
올스타리그에서 다시 폼이 오른 ‘오나우딩요’ 오나미를 포함해 일명 ‘방출 각성’한 원조 악바리 ‘FC개벤져스’ 멤버들은 “이전까지는 들개에 불과했으나, 이젠 치타가 됐다. 먹이를 사냥하듯 달릴 것”이라고 표현하며 업그레이드된 팀 경기력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경기장엔 양 팀을 응원하는 관중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FC개벤져스’의 설욕전을 응원하기 위해 2세 소식을 전했던 前멤버 이은형과 주장 조혜련의 동생 부부 조지환&박혜민이 방문한 것. 이에 질세라 ‘FC아나콘다’ 배혜지의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인 조항리까지 자리했다는데, 과연 두 팀 중 관중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줄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FC아나콘다’를 향한 ‘FC개벤져스’의 잔혹한 복수혈전은 17일 수요일 밤 9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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