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지난 1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일본식 오므라이스 달인, 한국식 쌀국수 달인 등이 소개됐다.
일본식 오므라이스 달인
통통한 겉면을 칼로 쓱 그으면 포슬포슬한 속살이 쏙 드러나는 일본식 오므라이스. 크림처럼 녹아내리는 식감에 달콤한 소스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의 취향을 저격한다.
한식, 일식, 중식, 양식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고, 일본의 유명 조리사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는 방준석 달인. 대중적인 메뉴이지만, 그 맛만큼은 흔하지 않다는 달인의 자부심. 부드러운 식감의 오므라이스를 만드는 비결은 달걀물이다. 하루 숙성한 달걀에 물 한 방울 없이 숙성시켜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을 만들어냈다.
그것뿐 아니라 프라이팬 위에서 젓가락을 휘휘 돌려 매끈한 비주얼까지 완성한다. 보기에는 쉬워보이지만 일본 정통 오므라이스 달인도 구현해내기 어려운 기술이다.
한국식 쌀국수 달인
결대로 찢은 담백한 양지와 부드러운 차돌이 한가득. 정갈한 고명에 푸짐한 면까지 최근 핫한 쌀국수 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는 달인의 가게. 고운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달인의 쌀국수가 입소문 난 이유는 바로 국물 때문. 흔히 베트남이나 태국에서 건너온 쌀국수는 향신료의 맛이 강한데, 달인은 향신료 없이 한국식으로 맛을 풀어냈다.
제대로 된 한국식 쌀국수를 만들기 위해 매일 돗자리를 깔고 육수 맛만 봤다는 달인. 동네에서 육수 노예라 소문났을 정도로 국물 맛에 진심이다. 육수에 진심인 달인만의 깊은 맛으로 고즈넉한 연남동 뒷골목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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