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고발 5개월 만에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지시한 것. 전담 수사팀이 꾸려진 지 약 열흘 만에, 그리고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가 첫 소환조사를 받은 어제(13일) 이례적인 검찰 인사가 단행됐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을 비롯,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 등을 수사해 온 차장검사 등 김 여사 수사 지휘라인이 전면 교체된 것이다.
새 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채용 특혜 의혹 수사 등을 지휘했던 인물이다. 임기를 4개월 남겨두고 참모진들까지 모두 교체돼 ‘수족이 잘렸다’는 평을 들은 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늘 출근길에 “인사는 인사이고 수사는 수사다, 수사팀을 믿는다”는 말로 소회를 대신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소환조사 방침까지 나왔던 김건희 여사 수사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22대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발의를 공언한 가운데, 이미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과 여권은 특검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오늘 MBC '100분 토론'에서는 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병민 전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당선인, 그리고 보수 논객 서정욱 변호사와 함께, 김건희 여사 수사 관련 쟁점들을 짚어보고 특검 전망 등을 토론해 본다.
MBC '100분 토론' <명품백 수사와 특검>은 오늘 (14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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