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자 우리나라 여성들을 가장 위협하는 암이다.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발생자 수는 28,720명으로 전체 여성 암의 21.5%를 차지한다.
유방암이 더 위험한 이유는 40대의 비교적 젊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병한다는 사실이다. 일하느라 가정을 돌보느라 바쁘게 살아가는 나이에 암을 만나면 그들이 책임지고 이끌어가던 가정도, 사회도 흔들리게 된다.
젊은 유방암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유방암 타입이 많은 데다 재발과 전이가 많고, 10년이 지나도 재발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환자들을 더 고통스럽게 만든다.
30~40대 젊은 여성들을 노리는 유방암,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까? 어느 날 문득 유방암 판정을 받는다면 어떻게 치료받으면 좋을까?
EBS '명의' <젊어서 무서운, 유방암> 편에서는 젊은 여성들을 노리는 유방암에 대해 외과 전문의 김이수 교수와 함께 그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40대에 유방암을 만난 그녀들, 치료를 시작하다
여기 40대의 두 여자가 있다. 비슷한 시기에 유방암 판정을 받았고, 치료를 위해 외과 전문의 김이수 교수를 찾아왔다. 정밀 검사를 받고 수술을 받기로 한 두 여성. 다른 암들처럼 유방암도 암의 크기와 위치, 악성도, 진행 병기 등이 중요하다.
하지만 유방암은 암의 유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호르몬 수용체와 허투 수용체 등의 유무로 유형을 구분하는데, 어려운 유형을 알아야 하는 건 유형에 따라 예후가 다르고 치료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 수술 중 확인하게 되는 감시 림프절 전이 여부도 중요하다.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 치료 방법도, 예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같은 날 수술을 받게 되었지만, 유방암의 유형과 전이 여부가 다른 두 여성.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92병동 그녀들의 지지 않는 낮과 밤!
92병동은 이 병원에서 유방암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병동이다. 병동엔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환자들과 수술을 받은 환자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까지, 젊은 여성 환자부터 노년의 환자들까지 다양한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똑같은 모자를 나누어 쓴 40대 후반의 두 여성 환자는 얼마 전 유방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병을 만나 함께 울고 웃으며 투병 생활을 이어오는 동안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다. 젊은 나이에 암을 만나 두려웠지만 주저앉아 불안에 떨고만 있을 순 없어 병원에서도 일상의 의미를 찾아가려 노력 중인 두 여성. 유방암이라는 적과 싸우며 전우애를 쌓아가는 92병동의 따뜻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유방 검진은 어떻게 받아야 할까?
대부분의 암은 5년 후 완치 판정을 받는다. 하지만 유방암은 10년이 지나서 재발할 수 있어 완치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그 때문에 예방이 더욱 중요한 암이다. 유방암의 예방법은 적극적인 검진뿐.
현재 국가건강검진은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몇 살부터 유방암 검진을 받으면 될까? 유방의 이상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방법과 연령별 권장 검진법까지, 여성의 건강을 위한 유방 검진에 대해 알아본다.
17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명의'에서는 30여 년간 유방암 환자들과 동행한 외과 전문의 김이수 교수와 함께 유방암의 특성과 유형 그리고 그 치료법과 92병동을 중심으로 유방암 환자들이 암과 투병하는 여정을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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