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27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미슐랭 원스타 라멘, 40년 꿀벌 농장 달인, 보쌈과 국수 노포, 공진단 달인이 소개된다.
미슐랭 1스타 라멘
아시아 최초 퓨전 부분 미슐랭 1스타 맛집. 최초인 이유는, 달인의 라멘 때문에 새로운 부분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라멘의 고장, 일본에서 22년간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니시무라 달인.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에 오랜 시간 정성 들여 한국 1호점을 오픈하게 되었다. 한국 삼계탕 맛에 반해 닭 육수를 기본으로 한 진국 육수를 만들어 선보이게 되었다는 달인. 조갯살을 이용한 특별한 육수부터 표고버섯 물, 부추를 활용해 만든 오일까지. 프랑스식이면서도 한국의 특색을 살린, 일본 라멘을 만들어내고 있단다. 이토록 라멘에 진심인 사람이 또 있을까. 달인의 철학이 담겨 더욱 풍미 가득한 한 그릇. 그 안에 담긴 정성과 놀라운 손맛의 향연을 엿본다.
40년 꿀벌 농장 달인
최근 개체수가 줄어들며 생태계의 비상을 불러온 꿀벌. 이런 꿀벌을 돌보고 지켜내는 양봉계의 대통령이 있다. 모태 꿀 집 아들 황협주 달인.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윙윙거리는 벌 소리를 들었을 정도라는데. 꿀벌은 단순히 꿀을 얻는 수단이 아닌 생태계의 소중한 존재이기에, 남다른 애정을 담아 벌을 살피고 있다. 꿀벌도 좋은 밥상을 차려줘야 건강하게 자란다고 믿는 달인. 꿀벌을 위한 먹이부터 영양제까지 지극 정성이다. 또 꿀벌을 입에 넣어 활력도 체크까지 수시로 만지고 교감하며 일벌, 수벌, 여왕벌까지 맞춤 케어에 들어간다. 엄격하게 채취한 꿀을 숙성해 1등급 꿀 생산 달인으로 소문났다는 황주협 씨. 그의 꿀벌 농장으로 찾아가 본다.
은둔식달 보쌈과 국수 노포
음식계의 클래식. 호불호 없이 누구에게나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그 음식. 바로 보쌈과 국수. 숨을 맛을 찾아 나서는 은둔식달에서 40년 이상 한자리를 지켜온 보쌈과 국수 노포를 찾는다.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비주얼. 오로지 육수와 면발의 맛으로만 승부하는 파주의 한 칼국숫집. 무심한 듯한 비주얼이지만, 마치 우리 할머니가 만들어 준 음식처럼 깊은 맛을 자랑한다는데. 뜨끈한 국물과 쫄깃한 칼국수 면발을 후루룩 흡입하면 마음마저 따끈해진단다.
다음 찾아간 곳은 을지로에 있는 한 보쌈 노포. 아삭한 식감에 매콤 달달한 양념. 녹아내릴 듯 부드러운 돼지고기 수육에 편 마늘 한입. 돌아서면 생각나는 그 맛! 2대에 걸친 감칠맛을 지켜오고 있다는 주인장. 매일 정성껏 담근 김치를 먹는 법까지 친절히 설명해 주는 정성에 단골 무한 생성 중.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마지막 노포. 금천구 주민이라면 모르는 이 없다는 레전드 비빔국수 달인도 찾아가 보았다. 새콤달콤한 양념장과 제대로 익은 열무김치. 그리고 알맞게 삶은 달걀을 툭. 고소한 참기름 냄새 가득한 40년 비빔국수의 맛은? 기본 40년 이상 전설의 노포를 공개한다.
공진단 달인
먹는 순간 활력이 살아난다는 반짝반짝 금빛 공진단. 과거 황제에게만 진상했다던 3대 명약, 이 동그란 한 알을 정성껏 만들어낸다는 달인을 만난다. 공진단을 잘 제조하는 비법은 약재가 조금이라도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금을 꼼꼼히 입히는 것이다. 공진단을 얇게 덮고 있는 금박이 바로 주재료인 사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무척이나 찢어지기 쉬워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다. 손목의 가벼운 스냅으로 스윽. 숙달된 손놀림으로 돌돌 말아주면 구김 없이 매끄러운 공진단 완성! 단 한 장의 금박도 낭비하지 않는다는 달인의 손기술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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