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26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의정부 산더미 통닭집을 소개한다.
경기도 의정부제일시장엔 유명한 통닭 골목이 있다. 그중에서도 손님들이 유난히 많이 몰리는 집이 있으니, 바로 산더미 통닭집이다.
통닭 한 마리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닭 모래집과 염통, 통마늘까지 듬뿍 올려줘 그 양이 산더미다. 물가가 오르면서 재료 가격도 많이 올랐지만, 오래전부터 손님들께 제공해 왔기에 남는 건 적어도 서비스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
37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 집은 어머니 김점심(70) 씨와 아들 노기현(43) 씨가 운영 중이다. 어머니 점심 씨는 사업에 실패한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무작정 시장에 나와 통닭집을 시작했다.
하루에 단 네 마리만 팔리던 시절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생각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 끝에 지금은 의정부제일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통닭집이 됐다.
매일 하루 열 시간 이상 서서 일하다 보니 건강에 이상이 생겨 통닭집을 그만둘 기로에 섰지만, 어머니의 일터를 지키기 위해 아들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가게에 합류하면서 37년이 흐른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게 됐다는데, 오늘 저녁, 서로를 위해 일터를 지켜가는 모자의 통닭집으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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