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폴리뉴스 박병규 기자] 13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오픈 3시간 만에 완판되는 치아바타 맛집을 소개한다.

오늘의 장인은 27년 경력의 유동부 (55세) 씨. 10여 년 전 그의 인생이 뒤바뀌는 사건이 찾아왔다. 건강했던 아들이 군 복무 중 흉선암이라는 희귀암 판정을 받은 것. 

면역력도 약해진 아들은 빵이 먹고 싶어도 함부로 먹을 수 없었다. 첨가물과 밀가루가 들어간 빵을 먹는 순간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왔던 것. 장인은 몸이 아픈 아들이 건강하고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그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이탈리아 전통빵 ‘치아바타’. 치아바타는 밀가루, 물, 소금만을 섞어서 발효시켜서 만든 빵으로 버터, 설탕, 우유, 달걀이 들어가지 않은 건강 빵이다. 

이스트 대신에 천연 발효종을, 설탕 대신에 말티톨(당뇨환자가 먹는 당)을 넣었고 효모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실온에서 두 번이나 발효해서 구워냈다. 치아바타를 한판 만드는 시간은 대략 이틀, 과정이 까다롭고 원가도 상당하다. 

하지만 아들처럼 몸이 아픈 환자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드는 것에 장인은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지금은 연매출 45억 원을 돌파하며 전국에 소문난 빵집으로 자리 잡았다. 하루 3시간만 문을 여는 특별한 빵집을 <우리동네 간식장인>에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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